엔진 오일은 자동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엔진을 보호하고 성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엔진오일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합니다. 오늘은 엔진 오일 교체주기와 엔진 오일 셀프 교체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엔진 오일의 역할과 교체가 중요한 이유
자동차의 엔진은 고온과 고압 상태에서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엔진 오일은 이러한 엔진의 내부 부품들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윤활, 냉각, 청결, 방청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 윤활 기능: 엔진 내부의 금속 부품들이 서로 마찰하는 것을 줄여 마모와 손상을 방지합니다.
■ 냉각 효과: 엔진 내부의 열을 흡수해 엔진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 청결 유지: 엔진 내부에서 발생하는 불순물과 슬러지를 제거해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 방청 효과: 엔진 부품에 녹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엔진의 수명을 연장합니다.
만약 엔진 오일을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오일의 윤활 성능이 저하되고 슬러지가 쌓여 엔진 부품이 마모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엔진이 과열되거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엔진 오일 교체는 필수입니다.
2. 엔진 오일 교체 주기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엔진 오일 교체 주기입니다. 교체 주기는 자동차 제조사와 오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000~10,000km 주행마다 또는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1 교체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주행 환경: 도심 주행이 많거나 정체 구간이 많은 경우 오일의 산화 속도가 빠릅니다.
■ 운전 습관: 급가속과 급제동이 잦으면 엔진 오일이 더 빨리 열화됩니다.
■ 오일 종류: 합성유는 광유에 비해 교체 주기가 길어 경제적입니다.
2.2 엔진 오일 체크 방법
엔진 오일 상태를 쉽게 확인하려면 딥스틱(오일 게이지)를 이용하면 됩니다.
1단계) 엔진을 끈 후 약 5분간 기다립니다.
2단계) 엔진 룸을 열고 딥스틱을 꺼내 깨끗한 천으로 닦아냅니다.
3단계) 딥스틱을 다시 넣고 꺼내 오일의 양과 색상을 확인합니다.
- 오일이 갈색 또는 황금색이면 정상입니다.
- 검은색 또는 점성이 낮아진 오일은 교체가 필요합니다.
- 오일 양이 최소선(MIN) 이하라면 보충이 필요합니다.
3. 엔진 오일 셀프 교체 가이드
직접 엔진 오일을 교체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다만 도구와 기본 지식이 필요하므로 처음이라면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3.1 필요한 준비물
새 엔진 오일, 오일 필터, 오일 필터 렌치, 드레인 플러그 소켓 렌치, 깔판 또는 작업 매트, 깔때기와 폐유통
3.2 교체 단계
1단계) 자동차를 평평한 곳에 주차하고 약 5~10분 정도 엔진과 오일이 식도록 합니다.
2단계) 드레인 플러그 제거
- 차량 하부에 엔진 룸 아래쪽에 금속 재질의 오일 팬(사각형 또는 타원형 철판)을 찾습니다
- 오일 팬 하단/측면에 있는 볼트가 드레인 플러그입니다.
- 드레인 플러그를 소켓 렌치로 풀어 사용하던 오일을 모두 배출합니다.
- 오일이 뜨거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단계) 오일 필터 교체 후 새 엔진 오일 주입
- 차량 매뉴얼을 참고하여, 엔진 옆/아래쪽에 원통형의 오일 필터를 찾습니다.
- 기존 필터를 분리합니다. 분리 할 때 오일이 흘러나올 수 있으니, 작업 매트와 폐오일 통을 준비합니다.
- 새 필터를 장착합니다. 새 필터에 약간의 오일을 묻혀 고무 패킹 부분을 윤활하면 더 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 엔진 오일 구입 시 주의사항
엔진오일은 대형마트, 온라인, 주유소 등 손쉽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차량 매뉴얼을 토대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엔진 오일의 점도(예.5W-30)와 종류(합성유, 광유)를 확인합니다. 정품 인증 마크와 제조 날짜를 확인합니다.
4단계) 오일 상태와 양 확인
딥스틱을 사용해 오일의 양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엔진을 잠시 시동 걸어 오일이 정상적으로 순환하는지 점검합니다.
5단계) 폐오일 처리
사용한 오일은 폐유통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정비소에 맡겨 친환경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엔진 오일 관리가 자동차 수명을 좌우합니다.
초보 운전자라면 엔진 오일 관리와 교체 주기를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교체만 해도 엔진의 성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직접 교체하는 것이 어렵다면 정비소나 공식 서비스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